흙이 좋은데 집에다 흙으로 시공하지 않는 이유로 흙집에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흙집, 황토의 장점을 모른다고 응답하였으며 흙으로 인테리어를 하는것에 대한 두려 움과 부담감과 번거로움 때문이라고 하였으며, 흙은 약한 재료라고 생각해서라고 하 였고 건강보다 편하게 살려고 하는 현대인들의 사고를 지적했으며 흙을 관리하는 사 람을 찾기도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며 주택이나 집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고 응답 하였다. 최근 개발된 현대방식의 흙건축공법들은 관리비용이 들지 않는데 비용에 대한 흙 건축의 홍보나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8)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공간은 어떤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B. “정상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흙집을 짓고 사는데 건강을 잃게 되면 건강의 중 요성을 더 잘 알게 되죠. 그러니 당연하게 건강에 좋은 흙으로 시공해야겠지요.” C. “흙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매우 권장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곳만이 아니고 다른 장소에도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이 되는 장소에도 그런 공간이라면 흙으로 시공되면 참 좋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더군다나 아픈 사람들이 가 는 공간에는 더욱 진짜 흙으로 인테리어 해야 할 것 같아요.” F. “흙으로 해놔도 좋지 난 일반병원에 하얗게 해놓는 게 넘 싫어. 무섭고 근데 여 기는 맘이 편해 거스르는 거 없이 흙냄새도 나니까 나도 몸이 많이 나아지겠지. 하는 그런 맘도 생기고 그리고 난 또 여기서 치료받고 몸이 많이 나아졌고 그래서 좋아.” G. “ 분위기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안에 건축재료는 이런 건강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픈 사람이 오는 곳인데 집도 그런게 필요한지만 아픈사람들 을 위한 곳에서는 인테리어를 넘 예쁘게 하는 것보다 건강하게 해야할 것 같고 특별 하게 진짜 흙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긴 진짜 흙으로 이쁘게도 해놨고 건강하 게 해놔서 좋은 거 같아요. 그러고 진짜 흙을 쓰니까 흙냄새도 나서 좋아요.” H. “네, 시공 비용은 좀 될 수도 있으나 당연히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곳은 진짜 흙 으로 그리고 친환경으로 건강한 인테리어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거나 기회가 온다면 건강한 흙집은 사는 집에라도 하면 좋을 거 같아요. 건강을 한번 크게 잃어봐서요.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크게 깨닫게 됩니다.” J. “아픈 사람들이 오는 데는 건강에 좋은 진짜 흙으로 인테리어를 해야 되는게 맞죠” 흙집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면담자의 응답으로 정상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흙집 을 짓고 사는데 건강을 잃게 되며 건강의 중요성을 더 잘알게 되므로 당연히 흙으로 시공해야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건강을 크게 잃어 본 면담자는 아픈사람들이 오는 치 유 공간에는 비용이 좀 높더라도 건강한 인테리어가 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대 부분 예쁜 인테리어보다 대부분 건강한 인테리어로 친환경적인 흙을 주제로 진짜 흙, 원래의 흙이 시공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9) 흙집의 좋은 점, 흙집이 없어서 불편한 점, 흙에 대한 경험 A. “옛날에는 흙을 발라놓고 거기다가 또 한지를 바르거나 도배도 했거든 흙가루 가 내린다고 그래서 그런 게 생각나더라고.” B. “흙냄새가 많이 났어요. 황토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수분조절능력이 있어 집 이 항상 뽀송뽀송해요.” C. “아파트 이사 오기 전에 황토로 거실 전체를 미장한 집을 구경한 적이 있어요. 새집증후군도 해결하고 건강에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E. “흙집에 살 때가 일어나면 몸이 더 개운하고 피곤할 때 더 좋아요. 그리고 몸도 가벼워지고 바닥에 요 깔고 자도 흙냄새가 나서 좋았어요. 요즘엔 일부러 흙을 밟으 러 등산도 다니고 해요 사람은 흙을 밟아야 해요 우린 흙 밟으러 일부러 흙길로 다 니고 흙 만지는 게 좋아서 밭에 나가 일하고 그게 또 양식이 되고 건강해지고 안 할 이유가 없어요. 흙길이 없어져서 곡식이 더 안돼요. 수분을 빨아 들이지 못해서 콘크리트 해 놓은 것 때문에 바닥에서 시골길도 도로가 공용 도로에다 거의 콘크리트로 해 놨어요 사 람이 걸어서 다니는 것보다 차가 들어가야 되니까 그러니 더욱 아쉽지 흙길이 점점 없어져 가요. 그러니 점점 흙이 그리워지죠. 그래서 이젠 좀 자주 여기에 흙을 체험 하러 와야겠어요.” F. “옛날에 흙집은 좋은 게 있어요. 수분을 조절해 줘요. 요즘 집들은 메주를 못 뛰어 메주 해서 집안에 놔두면 여기저기 곰팡이가 꽉 껴요. 그래서 간수를 해야 그런 게 안 생기고 늘 하면 고민이거든 그래서 다른 곳에 못 두고 난 이렇게 나무에서 세 워서 하지 흙집은 수분을 조절해서 내 보내 줬다 하니까 그래서 메주가 썩거나 그런 게 없는데 지금 현대 집은 메주가 안 돼. 그래서 지금 우리도 매주를 쑤기는 하는데 쒀서 밖에 걸어두지. 매주 띄우는 건 황토방이잖아. 메주가 잘돼야 간장 된장이 다 맛있는데 우리 집에는 그게 안 되잖아 흙집처럼 공기도 잘 순환도 안 되고 그런 문 제가 있어 편한 것만 찾다 보면 참 중요한 거를 사람들이 좀 많이 놓쳐요. 그러니까 흙집이 좋은데 이제는 나도 흙집을 전체 지어서 살 수도 없고 지어서 살 면 좋은데 그러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게 문제야.” G. “10살 때까지 살고 엄마가 많이 그거 뭐라고 그래야지 바르는 거를 많이 봤어 요. 부엌도 하고 벽도 하시는 거요. 집이 컸는데 안방, 뒷방 그리고 사랑방으로 안채 말고 바깥에서 손님 오셨을 때 필요했고 다 안에는 흙으로 해 놓았어요. 그 위에다가 도배하고 주로 부엌 바닥은 흙바닥이고 그렇게 많이 다져져서 그냥 앉아서 엄마가 밥하실 때 옆에서 같이 앉아 있기도 했어요.” I. “어렸을 때부터 24살까지 나무 때고 시내 안에 살아도 흙집에서 살았어요.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가뿐해서 늘 피곤해도 바로 회복이 되었어요.” J. “난 어릴 적에 14살까지 산 곳이 흙집으로 되어있는 초가집에 살았어요 추석 되고 명절 때 이게 뭐야 부뚜막에 물로 해서 좀 이렇게 또 이렇게 매질하는 거를 봤어요. 그때는 그런 거를 다 집안에서 남자들이 한 데 아니라 부엌에는 어머님 들이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대나무 사이로 이렇게 심벽으로 해서 흙 바르는 건 아버 지가 하시고 그랬어요. 안쪽에는 도배도 했지요. 시간이 지나고 하면 흙이 좀 떨어지 고 하니까 바닥은 흙바닥이니까 자리를 깔고 그럼 그 위에다 이불 깔고 군불 때고 그래 살았지요.” 과거 흙집에 살았던 각자의 경험을 응답하였다. 흙집이 주는 장점으로는 피곤함이 사라지고 자고 나면 몸이 가뿐해지며 수분조절능력이 있어 집이 항상 쾌적하다고 하 였으며 메주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며, 단점으로는 흙길이 없어지는 현재 땅 의 수분함유량이 떨어져 곡식의 재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였 으며 매번 흙을 매기고 했던 관리의 불편함을 언급했다. 10) 한의원에 흙으로 해놓은 곳을 방문한 적이 있으신가요? A. “그냥 진짜 그렇게 흙을 이렇게 해놓은 데가 다른 데는 없어. 흙을 해놨다 해도 여기처럼 안 해 놨잖아 없어.” C. “강남에 흙미장이라고 해놓은 곳이 있었지만, 일부분이었고 부분적으로 아트월 로 거실이나 데스크 쪽으로 되어있어 장식적인 효과가 있는 곳이어서 체험으로 느끼 기엔 부족했던 것 같아요. 치료실에 되어있지 않아서 그냥 환자들이 체험하기엔 역부 족이라고 생각이 돼요. 여기는 개별적으로 침구실에 미장을 해놓아서 가장 마음에 들 었고 몸소 체험하고 나니 다른 한의원과 차별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F. “글쎄 난 여기 처음 봤어.”
I. “그런 데는 가본 경험이 없어요. 내가 다니던 한의원은 동네 시장 근처 한의원 일반적으로 시설해 놓은 곳이고 그리고 주로 종합병원이나 일반병원에나 큰 이런 거 해놓은 데가 없어요. 삭막하기만 하고 환자들이 너무 많으니까 그런 걸 더 해놔야 하 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 숨이 막힐 정도로 공기도 안 좋고 난 내가 환자이지만 큰 병원 가면 공기가 그래서 그런지 더 기운이 짝 가라앉는 게 더 아픈 거 같아요. 그래 서 밖에 더 나은 공기 맡으러 일부러 나가 있다가 내 순서 때 들어가기도 해요.” 거의 진짜 흙을 시공해놓은 곳에 가본 적이 없으며 흙으로 시공한 곳은 처음이라 고 응답하였으며 한 면담자는 강남의 한 곳은 일부분으로 장식적으로 한곳이라 체험 으로 느끼기엔 부족하다고 하였으며 오히려 침대에 개별로 미장을 해놓아서 몸소 체 험하니 다른 한의원과 차별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현재 대형병원 인테리어 경향으 로 삭막한 분위기로 조성된 내부 인테리어, 공기의 불쾌함 등을 토로하였다. 11) 한의원 흙건축 인테리어에 대한 소감이나 견해 C. “매우 인테리어 개념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흙도 이렇게 인테리어 개념으로 충분히 적용 가능성 있는 건축 재료라고 생각됩니다. 이곳만 아니라 다른 곳 병원이 나 힐링이 되는 곳에는 흙으로 시공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아픈 사람들이 가 는 곳은 더 진짜 흙으로 인테리어 해야 할 거 같아요.” D. “전반적으로 한의원에 흙을 체험하고 조금 뭔가 건강해진다는 느낌, 황토벽돌보 다 노란색 흙벽돌이 예쁜데 건강에도 좋으니 집에다 해두고 싶어요. 질감도 굉장히 특이하게 다가옴, 비용문제가 있지만, 건강에 좋으니 밝은색의 미장이나 흙벽돌로 하 고 싶어요. 벽돌 두께는 가구 식으로 벽돌을 쌓고 나무판을 올려놓거나 벽면에 쌓아 두어도 좋을 것 같아요.” 흙도 인테리어 개념으로 충분히 적용 가능한 건축재료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하였으 며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공간병원이니 힐링이 되어야 할 공간에는 더 진짜 흙으로 인 테리어 해야 한다고 하였고 건강하고 예쁜 인테리어로 집에도 시공하고 싶다고 응답 하였다. 12) 흙벽돌의 두께 C. “적용을 어떻게 할지에 따라 건강을 생각해서 시공하는 파티션이라면 두께가 괜찮지만 아트월 정도로 쓸 때는 부담스럽고 무거울 것 같고 자를 수가 없어 좀 얇 게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셀프인테리어 하기에 굵기가 좀 부담스럽고 이 정도 두께 는 전문가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면 새집으로 이사갈 때 해보 고 싶어요.” D. “벽돌 두께는 가구식으로 벽돌을 쌓고 나무판을 올려놓거나 벽면에 쌓아두어도 좋을 것 같아요.” 건강을 생각해서 시공하는 파티션이라면 두께가 괜찮은데 아트월에 적용하기위한 용도로 셀프인테리어로 하기에 흙벽돌의 두께가 좀 얇게 시판된다면 이사갈 때 적용 해보고 싶다고 하였으며 가구식으로 벽돌을 쌓고 나무판을 올려놓거나 벽면에 쌓아 두면 좋을 것 같다고 응답하였다. 13) 흙건축의 관심 대상에 대한 견해 D. “건강에 관심이 있거나 몸이 아프신 분들이 그렇겠죠. 많은 사람이 알고는 있는 데 정작 시공하는 방법이나 절차를 몰라서 앞으로 관리비용이 들지 않은 황토보드나 상품들이 나온다면 관리적 문제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아픈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관리비용이 들지 않는 황토보드나 시공이 간편한 상품들이 나온다면 관리적인 문제에서 좋을 것 같다 고 응답하였다.
제3절 소결 치유 효과를 체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면담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치유공간에 흙건축공법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관한 기능적 효과와 진짜 흙을 인식하였는지에 대 한 인식 여부를 검토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1. 60대 이상 연령이 높을 수록 보는 것 만으로도 진짜 흙의 인지도가 높았으며, 그 이하 세대는 흙이 떨어진다거나 유해한 인테리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인지 하였다. 2. 진짜 흙의 인식 경로로 화병(火病)전문 한의원의 환자들이 설문과 면담을 통해 마음이 편하였다로 응답하여 흙이 심신의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 치유의 역할로 효과 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진짜 흙의 인식경로로 흙냄새가 나고, 옛날 흙집 살던 생각이 났다고 응답한 것 은 이미 흙집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세대들로서 흙의 효과에 해당하는 숙면을 취하 거나 몸이 개운하고, 피곤함이 사라진다로 응답하였으며 체험시간도 1시간~1시간30 분 정도가 적당한것으로 빠른 시간에 흙의 효과를 인지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4. 치유공간에 흙건축 인테리어가 적극 권장되어야 하며 건강한 인테리어인 진짜 흙,원래의 흙이 시공되어야 함에 상당한 공감을 나타냈다. 또한 흙건축 인테리어를 집에다 해두고 싶다고 하였으며 설문에서는 연령대가 70대 이상으로 높을수록 전통 방식인 침구 치료실의 황토미장을 가장 선호하였고, 면담자들의 연령대가 60대 이하 로 낮을수록 현대방식인 컬러 흙벽돌을 가장 선호하였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인테리 어로 황토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예쁘고 건강한 인테리어로 입구에서 밝은 느낌의 현대방식의 흙건축 공법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도, 대기, 물리치료실, 명상실 용도인 다기능의 좌식 한식방공간에서의 한 지 조명과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점, 전체 공간의 한지창호, 계절별 흙벽돌 화 단도 병원같지 않고 집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장점이자 차별점으로 응답 하였다. 5. 타한의원이나 기존 치유공간과의 차별점으로도 앞서 응답한 선호 공간도 차별 점의 범주에 포함되었으며, 흙을 치유공간에 치료와 인테리어 개념을 적용한 획기적 인 인테리어라고 같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치유공간에서는 삭막하고 딱 딱한 분위기, 나쁜 공기질, 공포감을 주는 흰색 인테리어, 친환경 건축재료의 미시공, 등을 언급하였으며 대부분 이러한 치유공간이나 흙을 적용한 한의원방문 경험이 없 었다. 단 한명의 유경험자의 응답으로 흙을 인테리어 개념으로만 적용하여 치료개념으로 체험하기에는 미치지 못하였음을 차별점으로 언급한 것으로 일부 흙을 한정된 공간 에 적용한 것 보다 많은 양과 가까이에서 흙을 체험하기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이 되 었다. 또 다른 차별점으로 VOCs (휘발성 유기화합물)등으로 인한 새집증후군 증상이 나 타나지 않는 것과 실내 공기질이 우수한 점을 언급함으로 이미 몸으로 진짜 올바른 흙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 타한의원의 선행조사로 관리의 편 리성,시공의 간편성을 추구한 시공 공법을 탈피하고 화학수지를 첨가하지 않은 친환 경 건축자재 인증등급 HB(Healthy Building)의 최우수등급에 준하는 재료와 마감재 인 흙으로 흙미장(Plaster), 흙벽돌(Adobe), 흙페인트(Earth paint) 공법을 구현한 결 과이다. 6. 화병(火炳)을 다루는 치유공간일수록 집처럼 편하게 휴식과 스트레스를 경감시 키는 치유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이 되며,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공간일수록 적 극적으로 화학수지를 넣지 않은 건축자재인 재료와 마감재의 활용이 요구되어 지며 이러한 측면에서 진짜 올바른 흙의 이용이 절실하다. 7. 흙건축의 대중화에 대한 문제점으로 관리비용을 언급하였는데 관리나 시공비용 문제가 해결된다면 집에다 흙을 시공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의식부족의 문제도 지적 하였다. 과거의 흙건축 공법은 시공과 관리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최근에는 결합재의 최밀충전 효과(optimum micro-filler)에 따른 공법의 기술개발로 과거 수축이 많았 었던 문제점을 보완하였으며 또한 시공도 간편하며 비용도 저렴한 공법이 대중화되 었고 관리비용도 거의 들지 않게 되었다. 또한 사전에 흙건축을 인지하지 못했던 환 자가 흙의 효과를 체험 후 흙을 집에다 시공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은 의식 부족 이 전에 흙에 대한 교육이나 경험이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들을 위한 다각적인 형태의 흙건축 교육이나 홍보도 적극적으로 시도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실제 치유가 필요한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공간에는 화학수지를 첨가하지 않은 진짜 올바른 흙의 이용이 절실하며 또한 최근 공법기술에 따른 시공, 관리비용 절감을 위 한 홍보나 교육이 확대되어야 한다.
제5장 결론 치유공간에 원래의 흙의 필요성 검증을 위해 화(火)를 다루는 화병(火病)전문 한의 원의 인테리어로 일부 바닥(한식방 바닥은 황토미장으로 시공)을 제외한 전 공간에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ilic Design)의 개념을 차용하여 들판의 곡식, 한낮의 태양, 푸른 숲, 암석, 토양, 구름, 어두운 밤인 자연을 상징하는 색채를 적용하였다. 또한 합성수지를 첨가하지 않은 원래의 흙에 3가지 색의 흙미장(Plaster), 2가지 색의 흙 벽돌(Adobe), 4가지색의 흙페인트(Earth paint)공법을 적용하였다. 시공 후 흙의 치 유 효과를 체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유공간의 기능적인 효과와 인식에 대한 설문 과 면담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60대 이상 연령이 높을수록 보는 것만으로도 진짜 흙의 인지도가 높았으며, 그 이하 세대는 흙이 떨어진다거나 유해한 인테리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인지하였다. 2. 진짜 흙의 인식 경로로 화병(火病) 전문 한의원의 환자들이 설문과 면담을 통해 마음이 편하였다로 가장 많이 응답하여 심리적으로 흙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통 해 흙이 치유의 역할로 효과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3. 진짜 흙의 인식경로로는 흙냄새가 나고, 옛날 흙집 살던 생각이 났다고 응답한 것은 이미 흙집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세대들로서 흙의 효과에 해당하는 숙면을 취 하거나 몸이 개운하고, 피곤함이 사라진다로 응답하였으며 체험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빠른 시간에 흙의 효과를 인지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4. 70대 이상에서는 전통 방식의 개별공간인 침구실 벽면의 황토미장을 가장 선호 하였고, 60대 이하로 낮아질수록 밝은 색상이 반영된 공용공간의 흙벽돌을 선호하였 으며, 그 이외에 계절별 흙벽돌 화단, 좌식공간의 한식방을 선호하여 이는 건강한 느 낌의 황토를 선호하면서도 밝은 공간과 미적으로 아름다운 흙건축 방식에 대한 욕구 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 응답자들은 기존 타 치유공간에 대해서는 삭막하고 딱딱한 분위기, 나쁜 공기 질, 공포감을 주는 흰색 인테리어, 친환경 건축재료의 미시공 등을 지적하였으며, 이 에 반해 흙건축 인테리어 치유공간에서는 병원 같지 않고 집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장점이자 차별점으로 응답하여 이는 자연의 색채를 적용한 흙건축 인테리어 가 치유공간 요소의 심리적 요소인 편안함과 친근감 또한 특성요소의 친근성 쾌적성 을 만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6. 대부분 흙을 적용한 치유공간을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공간의 아트월 흙인테리어를 경험한 응답자는 치료개념에 미치지 못하였음을 지적한 것으로 이는 아픈 사람들이 오는 치유공간에는 치료의 목적이나 치유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원래의 흙, 진짜의 흙의 적용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7. 사전에 흙건축에 대한 경험이 없던 환자가 체험 후 치유공간에 흙건축 인테리 어가 적극 권장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여 흙의 치유효과가 인식의 전환의 기회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8. 흙건축 인테리어 체험자들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인 VOCs로 인한 새집증후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과 실내 공기질이 우수한 점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몸으 로 진짜 흙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시멘트. 화학수지 등을 첨가하 지 않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등급 HB(Healthy Building)의 최우수등급에 준하는 재 료와 마감재인 흙으로 흙미장(Plaster), 흙벽돌(Adobe), 흙페인트(Earth paint) 공법 을 구현한 결과로 분석된다. 9. 흙건축 적용의 걸림돌로 관리비용과 시공비용을 주로 언급하였으며, 일부 의식 부족 문제도 지적하였다. 최근 흙건축 분야의 발전으로 지적한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음에도 응답자들이 여전히 과거의 문제점들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흙건축 에 대한 정보와 지식 획득에 대한 체험과 교육이 모색되어야 함으로 분석된다.
10. 치유공간 요소 중 물리적 요소와 심리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반영하였으며 치 유환경 특성 요소 중 자연 친화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에 기반하여 자연의 직접적인체험과 간접적인 체험의 개념으로 계획하여 치유공간에 흙, 빛, 식물, 꽃, 목재, 돌, 자연을 닮은 색채, 식물을 넣은 구피어항, 꽃무늬의 방석 과 쿠션, 나뭇잎 무늬의 방염커텐과 목조장식과 가구를 활용하여 시공한 결과 이를 체험한 환자들의 응답에서 심리적인 치유기능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반응을 이끌 어낼 수 있었다. 11. 바이오필릭(Biopilic) 디자인의 개념 중에서 치유공간에 적용할 색채로는 자연 을 상징하는 6가지 색채를 적용하였다. 재료로는 합성수지를 첨가하지 않은 자연재 료인 흙으로 흙건축 인테리어를 시공하였다. 그 결과 치유공간을 구성하는 물리적 요 소인 색채, 형태, 빛, 자연이미지에 대한 연출이 가능하였다. 이러한 반영이 심리적인 요소인 편안함, 안정감, 친근감, 쾌적함 등과 특성요소에서 요구되는 자연친화성, 안 전성, 친근성, 쾌적성 등을 느끼도록 유도하는데 기여하였으며 환자들 또한 이로부터 치유 효과를 체험하고 만족하였다는 응답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12. 치료실과 탈의실, 한식방 일부 바닥은 황토미장과 황토색 흙페인트를 활용한 치료 개념을 반영한 시공으로 재료와 색채로 구현하였다. 이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 과 일반적으로 흙집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황토색과 황토미장은 건강하 고 치유가 되는 색으로 인식하고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공간은 밝은 노란 색, 회색으로 시공한 컬러 흙미장과 밝은 노란색, 연두색, 흰색 등 컬러 흙페인트는 흙을 인테리어 개념으로 계획, 시공하였다. 이에 대하여 사전에 흙건축을 인지하였는 지의 여부와는 별개로 예쁘고 건강한 인테리어이며 부담스럽지 않고 밝아서 좋았다 는 인식을 보였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집에 인테리어로 시공하고 싶다는 응답도 나타 났다. 이 연구에서는 자연재료인 흙을 치유공간에 적극적으로 사용한 후 이를 체험한 환 자들을 대상으로 나타난 분석결과로 현대적 의미의 흙건축 공법의 이용으로 흙의 치 유효과를 확인하였고 이를 통하여 흙에 대한 인식 전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이 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치유공간에 올바른 흙건축 적용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 고자 한다. 향후 과제로는 새로운 연구유형으로 흙재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해 실제 치유공간과의 연계프로그램을 통한 효과 검증연구가 모색되 어져야 하며, 최근 치유공간의 현대화로 인해 대상과 분야가 다양하게 창출되어짐으 로 치유의 효과로 각 공간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현대적의미의 흙건축공법에 대한 가 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강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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